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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남은 이용규·최진행 "2년 연속 가을야구 반드시 나갈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 꼭 나가야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 이용규와 최진행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 30일 원 소속팀 한화와 FA 계약 합의했다. 한화 구단은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고 이용규와 최진행도 잔류를 선택했다.

덕수고 출신 동갑내기인 이용규와 최진행은 31일 스프링캠프 출국 준비를 위해 구단을 찾아 각오를 내비쳤다.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14시즌 FA로 한화에 입단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1천57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5천733타수 1천730안타) 346도루에 출루율 3할8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테이블 세터 중 한 명이다.

이용규는 한화에서 보낸 지난 5시즌 동안 532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4할1리 101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201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을 한 시즌 더 뒤로 미뤘다.

이용규는 "계약을 마치고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프로 선수로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캠프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팀에 합류한 만큼 우리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한 발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진행은 2004년 한화에서 프로 데뷔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9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7리 138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그는 2016시즌 어깨를 다쳐 긴 시간 동안 재활에 집중했고 2017시즌 중반 다시 1군 경기에 나왔다. 그해 89경기에서 타율 3할 6리 13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최진행은 "스프링캠프에 하루 늦었지만 훈련 시작일에 합류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개인훈련을 하는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팀이 내게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결과로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소속팀이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규와 최진행은 오는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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