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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COL 필승조 공백, 오승환이 메울 것"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콜로라도 현지 언론이 뉴욕 양키스로 떠난 필승 계투 요원 애덤 오타비노의 빈 자리를 메울 자원으로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을 지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콜로라도 담당 기자 토마스 하딩은 2일(한국시간) 독자와 Q&A를 통해 오승환이 오타비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팬은 하딩 기자에게 "오타비노가 떠난 뒤 콜로라도는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불펜 투수가 많지만, 오타비노처럼 꾸준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고 질문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하딩은 이에 "콜로라도 구단과 팬들은 오타비노가 등번호 '0'을 달고 양키스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콜로라도는 오타비노의 공백을 메울 우수한 선수층과 경험을 보유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딩은 또 오승환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한 뒤 스콧 오버그,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 등을 오타비노의 공백을 지울 후보로 거론했다.

오승환은 작년 73경기에 등판해 68.1이닝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7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된 뒤에는 25경기에 등판해 21.1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무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

하딩은 "콜로라도 불펜에 여전히 구멍이 있지만 오버그와 오승환, 데이비스가 그동안 오타비노가 책임진 경기 후반부 이닝을 흡수할 수 있다"며 "브라이언 쇼의 재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KT 위즈 선수단과 함께 몸을 만든 뒤 오는 24일부터 콜로라도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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