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9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지동원(27)과 구자철(29)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3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에 나섰다. 지동원은 선발 출전했고 구자철은 교체로 뛰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에 3-0으로 이겼다. 15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승점18이 되며 16위 슈튜트가르트(승점15)와 격차를 벌렸다.
지동원은 선취골에 관여했다. 그는 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공이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알프레도 핀보가손이 마무리해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핀보가손이 키키로 나와 다시 한 번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핀보가손은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세 번째 골로 마무리를 지었다.
구자철은 교체 투입으로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그는 후반 22분 지동원을 대신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분데스리가 개인 200경기 출전은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다. 구자철은 경기 종료까지 미드필더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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