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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최진혁VS신성록, 총구 겨눴다 '일촉즉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과 신성록이 서로의 이마에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43, 44회분에서는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복수에 박차를 가하던 천우빈(최진혁)이 폭주하는 광기의 황제 이혁(신성록) 앞에서 자신이 나왕식임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황후의 품격'[사진=방송캡처]
'황후의 품격'[사진=방송캡처]

황후 오써니(장나라)는 황태제 이윤(오승윤) 사건의 진범으로 서강희(윤소이)를 의심, 이혁(신성록)과 함께 이윤이 깨어났다는 덫을 놓았던 상황. 하지만 서강희가 걸려든 순간, 태후 강씨(신은경)가 나타나 자신이 시켰다고 둘러대면서 진범은 천우빈 경호대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태후가 천우빈이 이중스파이였다고 분노를 터트리자, 이혁의 표정은 싸늘하게 변했다. 이어 이혁을 따라온 태후가 오써니, 이윤, 변백호(김명수)와 대화하고 있는 천우빈의 사진을 건네면서 모두가 한통속이었다고 몰아쳤고, 이혁은 오써니와 천우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반면, 천우빈은 변백호와 만나, 황실로 인해 참담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이 담긴 박스와 나왕식이라는 이름이 적힌 독수리 그림엽서를 보내는 등 황실에서 천우빈의 진짜 정체가 나왕식이라는 것을 안다 해도 건드릴 수 없을 만큼 존재감을 키우는 준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궁으로 돌아온 천우빈은 태후가 돈으로 매수했던 안형사(안내상)에 의해 황태제 살인미수 용의자로 체포됐고, 알리바이를 추궁 당했다. 이때 변백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천우빈이 머뭇거리던 찰나, 이혁이 조사실 안으로 들어와 천우빈에게 정체가 뭐냐며 주먹을 날렸던 것.

더욱이 조사실로 들어온 오써니가 이혁을 말리자 분노가 치솟은 이혁은 오써니의 목까지 조르며 압박을 가했다. 결국 참다못한 천우빈이 이혁을 주먹으로 가격하자, 급기야 이혁은 특유의 광기를 폭발시키며 천우빈의 머리를 의자로 강타했다.

그리고 이혁은 천우빈이 대포폰을 쓰고, 강력한 진통제를 먹고 있으며 머리에 총알에 박혀있다는 사실에 흥분, 천우빈의 정체를 밝히려고 주사까지 놓는 인면수심의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천우빈이 극도의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위기감을 느낀 오써니가 황실 경호대 중 독수리들을 동원해 천우빈을 구해냈다.

그러나 이혁이 나동식(오한결)을 데리고 갔다는 문자를 보게 된 천우빈은 오써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이 달려갔고, 울면서 앉아있던 나동식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차를 마시는 태후를 보자 살벌한 눈빛을 드리웠다.

그 때 "그렇게 아니길 바랬는데...정말 너였어?!!"라는 포효와 함께 독기가 잔뜩 오른 이혁이 등장, 천우빈에게 주저하지 않고 총구를 조준시켰다. 끝내 자신이 나왕식이라는 진실이 터져버리자 천우빈은 "그래! 니가 죽인 백도희 아들, 나왕식이다, 내가! 살인자새끼 이혁! 죽어!"라면서 이혁에게 똑같이 총을 맞겨눴다.

3개월 시한부 선고 속에 결국 정체가 발각된 천우빈과 그동안 오써니를 향한 애정에 감춰져왔던 광기 본성을 드러낸 이혁이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면서, 두 사람의 운명의 맞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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