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명가' JYP의 신인 걸그룹 있지(ITZY)가 출격한다. '트와이스 동생'으로 주목 받고, 데뷔 전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있지가 특급 신인 탄생을 알렸다.
ITZY는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디지털 싱글 앨범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ITZY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를 배출한 '걸그룹 명가' JYP가 조합한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있지는 "과분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그 관심에 보답하는 있지가 되겠다"라며 "JYP에서 나온만큼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멤버 면면이 화려하다. 예지는 SBS '더 팬'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류진은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정식 데뷔 전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채령은 Mnet '식스틴', 유나는 '스트레이 키즈'에 등장해 짧은 순간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리아는 JYP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밀병기 캐릭터다.
류진은 "'믹스나인' 끝나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실력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좋은 경험을 발판 삼아 좋은 그룹으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리아는 "비밀병기라는 좋은 수식어에 감사하다. 궁금해하는 모습이 있을 텐데 있지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보여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있지는 '트와이스 동생'으로 주목받았다. 또 걸크러쉬 콘셉트로 블랙핑크, 포미닛과 비교되기도 했다.
있지는 '트와이스와 차별점에 대해 묻자 "트와이스는 러블리하고 아름답다면, 저희는 걸크러쉬하고 밝고 젊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예지는 "십대다운 걸크러쉬 매력을 갖고 있고, 다른 걸그룹에서 보지 않았던 아우라를 갖고 있다"고 팀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 기존 걸그룹의 걸크러쉬와 비교에 "선배들과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팀마다 개성 강한 음악을 하는데 있지는 틴크러쉬라는 단어로, 저희 있지만의 장르를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다. 있지만의 색깔을 더 확실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데뷔곡 '달라달라'는 기존 K팝의 형식을 깨고 새롭게 제작한 퓨전 그루브 트랙이다.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취해 한 곡에 담아냈다. 가사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내용으로, "외모만 보고 내가 날라리 같대요 So what? 신경 안 써 I'm sorry I don't care.", "난 지금 내가 좋아 나는 나야" 등 당당한 메시지가 경쾌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분위기를 풍기는 곡이다.
있지는 '달라달라'를 소개하며 "조금은 생소한 장르다. 한 번 들으면 또 듣고 싶은 음악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구절이 한 구절쯤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있지는 JYP 선배 가수들, 그리고 박진영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데뷔한다. 이날 쇼케이스에도 수지, 2PM 준호, 원더걸스 유빈 혜림, 트와이스, 데이식스 등 선배 가수들이 영상으로 데뷔를 응원했다.
있지는 "선배님들께서 연습실 지나다니면서 힘들진 않냐고 항상 힘내라고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박진영 PD님께서는 아티스트가 되려면 뭘 갖춰야 하는지 진실, 성실, 겸손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뮤비도 잘 나왔다고 격려해주셨다. 너무 기분 좋고 든든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로는 신인상을 꼽았다. 있지는 "올해 신인 그룹들이 많이 나오는데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저희 또한 신인상은 한 번 밖에 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인상을 타는 것이다"고 말했다.
ITZY는 이날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앨범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와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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