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늘 선발 세터는 당연히 이승원이죠."
남자 프로배구현대캐피탈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졌다. 승점 추가 없이 빈손에 그치면서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발 라인업 변화폭을 최소화했다.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은 당일 경기도 결장한다. 지난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1-3 패)에 교체 투입된 문성민도 OK저축은행전에 나서지 못한다.
최 감독은 "두 선수가 빠졌지만 기존 선수들을 잘 활용해 오늘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또한 2연패를 당하는 동안 세터진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이승원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최 감독은 KB손해보험전에 앞서서도 "(이)승원이는 이원중과 어차피 번갈아 뛰어야한다"며 "아무래도 한 명이 한 라운드를 모두 책임지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승원이가 최근 컨디션이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성민에 대해서는 "부상 부위는 회복됐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기에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결장 이유를 밝혔다.
봄 배구애 대한 기대를 포기 할 수 없는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부상 선수 외에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아무래도 후반부인 6라운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일단 우리가 준비한 것을 먼저 코트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런 다음 상대 약점을 물고 늘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 역시 2연패 중이다. 두팀 모두 당일 맞대결에서 연패를 끊는 일이 절실하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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