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버닝썬 논란 속 국내 팬들을 만난다.
승리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승리 퍼스트 솔로 투어-더 그레이티스트 승리-파이널 인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승리가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여는 국내 콘서트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나, 최근 버닝썬 논란 속에서도 콘서트를 강행해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실망한 팬들의 티켓 취소도 이어졌다.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은 전체 5000석 규모로, 이틀간 1만석 팬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오후까지만 해도 16일과 17일 공연 모두 400석 가까이 남아있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티켓을 양도하겠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승리가 논란 이후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로, 승리가 심경을 밝힐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닝썬 이사에서 물러난 승리는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을 그었다. 이사직에서 최근 물러난 것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군입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버닝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범죄와 마약에 가담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승리의 책임론을 묻는 여론은 물론, 승리의 모르쇠 일관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승리가 '평정심'을 유지하고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또 솔직한 성격의 승리가 팬들 앞에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승리는 서울 콘서트 이후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 그리고 3월 17일 자카르타 공연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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