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 668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넬리 코다(미국, 17언더파 271타)에 두 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고진영은 3∼5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도 그는 13∼14번홀과 16번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코다에 두 타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코다가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차이는 3타로 벌어졌고,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타수를 2로 줄인 데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코다는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치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챙겼다. 그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의 친동생이다.
한편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정은(23)은 최종 8언더파 280타로 이미향(26)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