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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5연승'…2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저력을 보였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다.

도로공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0 25-14 25-19)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5연승으로 내달렸고 17승 9패 승점48이 되며 2위 IBK기업은행(15승 11패 승점4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따낸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2연패에 빠졌고 7승 19패 승점23으로 5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도로공사는 토종 거포 박정아가 힘을 냈다. 박정아는 27점을 올리며 소속팀 역전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파튜(세네갈)도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9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정대영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2점을 올렸고 마야(스페인)와 신인 정지윤이 각각 15, 10점씩을 기록했으나 도로공사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리진 못했다.

현대건설은 출발이 좋았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 상황이던 경기는 중반 이후 현대건설쪽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오픈 공격에 이어 정지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19-13으로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도로공사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정아와 파튜가 힘을 내며 양효진-정지윤이 버틴 상대 센터진에 맞불을 놨다. 도로공사가 세트 중반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해당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가져온 도로공사는 상대에 추격 빌미를 허용하지 않았다. 3, 4세트 모두 세트 중후반 점수차를 벌렸다. 박정아가 중요한 고비마다 공격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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