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남미팀을 상대로 연달아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은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내달(3월) A매치를 치른다"고 18일 발표했다. '벤투호'는 3월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대결한다.
이후 같은달 26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의 3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다. 지금까지 한국과 두 차례 만나 비겼다. 첫 맞대결은 1994 미국월드컵 조별리그로 당시 두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번째 만남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평가전이다. 당시에도 한국과 볼리비아는 득점 없이 비겼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그런데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 2무 1패로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한국이 손흥민(27, 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콜롬비아를 이겼다.
콜롬비아가 이번 한국과 맞대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주축 선수를 출전시킬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최근 사령탑을 교체했다. 볼리비아는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콜롬비아는 이란대표팀을 오랫동안 이끈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데려와 분위기를 바꿨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우리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상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리비아전은 KBS 2TV, 콜롬비아전은 MBC를 통해 각각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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