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이 올 시즌 팀 외야의 한 축을 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천웅은 지난달부터 LG의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시드니에서 팀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다음달 KBO리그 개막을 준비 중이다.
이천웅은 지난 18일 훈련 후 "매년 캠프 때마다 어깨 등 몸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건강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80%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실전 감각만 익힌다면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웅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 2홈런 39타점 10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를 쳐내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다소 부족한 장타력은 4할이 넘는 출루율로 상쇄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이천웅은 올시즌 목표로 주전 확보를 언급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일단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라며 "내가 잘해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고, 중요한 찬스에서 해결할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작년보다 매 타석에서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천웅은 올해 캠프에서 외야 수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펜스 플레이 훈련량을 늘렸다. 타격에서는 밀어치는 타구에 힘을 더 싣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천웅은 "호주가 조금 덥지만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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