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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류준열, 홀로 쿠바 떠났다…따끔한 신고식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류준열이 자유의 나라 쿠바로 떠났다.

20일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연출 최창수, 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 트래블러) 제작진은 류준열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비로소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여행자의 생활을 즐긴다.

[사진=JTBC]
[사진=JTBC]

낯설지만 매력적인 나라, 쿠바를 여행하기로 한 류준열과 이제훈. 지난해 말 류준열이 먼저 쿠바로 떠났다. 그들의 여행에서 정해진 것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시작해 2주 간 여행을 즐기다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 것뿐, 그 외 모든 것은 트래블러 마음대로 만들어갔다.

체 게바라의 혁명,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아릿한 선율, 찬란한 올드 카와 모히또의 청량감 가득한 신비로운 곳을 상상했지만, 캄캄한 새벽 아바나 공항에 떨어진 류준열은 두 눈을 의심했다. 온 도시가 영화 세트장 같을거라고 했지만 마주한 현실은 사뭇 달랐던 것.

그러나 다음날 아침, 류준열은 발코니 창문을 열자마자 닥쳐온 반전의 풍경들에 탄성을 질렀다. 감탄을 쏟아내며 가이드북과 카메라만 챙겨 들고 황급히 숙소를 나섰지만, 또 한번 밀려오는 막막함과 마주했다.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떠나온 여행이기 때문. 제작진의 가이드도 없는 상황에서 고민끝에 류준열은 그저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끌리는 대로 걷던 류준열은 아바나의 상징 같은 방파제, 말레꼰 앞에서 쿠바에서의 신고식을 따끔하게 치르고 뒤이어 2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와이파이 카드를 사며 열악한 쿠바의 인터넷 환경에 혀를 내둘렀다. 또한 두 발로 직접 뛰어 다음날 묵을 숙소를 구했다. 밤이 내리자 낮보다 뜨거운 쿠바의 밤 문화에도 흠뻑 빠지며 촘촘한 시간들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류준열 홀로 맞이한 쿠바 여행의 시작은 오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트래블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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