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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중동 원정 2연전, 모두 승리 목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월드컵 지역예선 중동 2연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격돌한다. 앞서 대표팀은 작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요르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올해 8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원정에서는 승패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와 함께 젊은 선수들의 국제 대회 경험 쌓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농구협회]
[사진=대한농구협회]

김상식 감독은 레바논 도착 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최종 엔트리를 정하기 위해서 다양한 선수들을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원정에서는 소속팀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고 쉽지 않겠지만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또 "이번 원정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젊은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는 것"이라며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점검하고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힌 가운데 2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상으로 빠진 김선형(서울 SK), 송교창(전주 KCC)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시래(창원 LG)와 이정현(연세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김시래는 국내에서 검증이 된, 언제든 대표팀에 뽑혀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며 "신장이 작지만 스피드와 슈팅력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이정현은 이번 대표팀 선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아무래도 조금은 뒤쳐지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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