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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1득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잡고 5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갈 길 바쁜 우리카드 위비를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7년 V리그 참가 이후 팀 역대 최다인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승점 쌓기에 실패하면서 승점 60점을 기록, 1위 대한항공(62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KOVO]
[사진=KOVO]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우리카드였다. KB손해보험이 1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나경복이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진우가 3득점, 한성정과 윤봉우가 2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KB손해보험도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베테랑 센터 이선규가 16-16 동점 상황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스코어를 18-16으로 만들었다.

이선규는 팀이 20-16으로 앞선 2세트 후반 다시 한 번 나경복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KB손해보험 쪽으로 가져왔다. 이선규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18-17로 한 점 앞선 3세트 후반 이선규의 속공 득점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20-17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24-21에서 우리카드 김정환의 서브 범실로 3세트를 25-21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은 4세트에도 이어졌다. 21-21에서 김홍정이 속공 득점에 이어 나경복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김정호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4-21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24-22에서 김정호가 오픈 공격 성공으로 이날 승부를 결정지으면서 세트 스코어 3-1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펠리페가 14득점, 황택의와 이선규가 9득점씩 올리는 등 제 몫을 해주면서 경기를 따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8득점, 황경민이 15득점, 한성정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아가메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장충=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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