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문자"…승리, 성접대 오명 벗을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승리가 성접대 의혹의 근거가 된 문자 내용을 "조작"이라고 했다. 안 그래도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승리가 '성접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더불어,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SBS funE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A대표와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나눈 대화에서 직원 B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지시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으로 초고속으로 입장을 밝힌 것. 하지만 YG의 "조작이고 사실아 아니다"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대로 문자가 조작된 것이라면 이는 매우 큰 문제고 승리로서는 매우 억울한 상황이다. 최근 버닝썬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고는 하지만, 본인의 말이 들어가 있는 대화창을 근거로 한 성접대 의혹은 더 큰 치명타다.

3월 군입대를 앞두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승리가 의혹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