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대구FC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르투갈 출신 호세 모라이스 감독 체제로 일신한 뒤 첫 경기에서 전북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도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대구는 효과적인 경기력으로 강호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1을 얻는 수확을 거뒀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대구를 밀어붙였다. 전반 6분 로페즈의 강력한 슛으로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침착하게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주력하던 대구는 전반 22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넣어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6분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28분 임선영의 과감한 슛이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방어를 통과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 1-1이 됐다.
한숨 돌린 전북은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2분에는 최철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가장 큰 호기를 놓쳤다. 계속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7분 최전방 타겟맨 김신욱 대신 베테랑 이동국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구도 후반 18분 정승원을 투입해 맞불작전을 놨다.
하지만 이후 양팀 모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한승규와 문선민 등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들을 내리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대구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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