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한혜진이 20년 모델의 삶을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동료 모델이자 절친인 김원경과 데뷔 20주년 셀프 화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화보를 위해 하와이로 향했고, 스태프들 없이 자신들이 직접 스타일링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날 두 사람은 숙소 내에 있는 풀장과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사진 잘 나오는 팁을 대방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바다에서 패들 보드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원경은 "혜진이는 20년 동안 좋은 자극제가 되어 준 친구다. 혜진이가 없었다면 이렇게 오래 모델 생활을 못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모델 일을 하면서 항상 좋지만은 않았다. 즐거운 순간도 오롯이 즐기지 못했고, 한때 난 왜 그럴까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엄마가 속상해하실까봐 내색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모델은 외모로 평가받는 직업이다. 태어나는 게 크기때문에 노력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 얼굴로 오래한다는 말을 들을 때면 속상하다. 나도 엄마가 예쁘게 낳아주셨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나래와 화사도 함께 울었다. 화사는 "20년 동안 참 외로운 싸움을 하셨을 것 같다. 난 5~6년 밖에 안됐지만,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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