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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구 유망주' 조성훈 "김광현 형 보고 많이 배웁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영건 조성훈은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최고구속 154km/h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로부터 SK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훈은 지난 1일 훈련을 마친 뒤 "스프링캠프는 올해가 처음인데 재밌고 신기하다"며 "훈련 기간 동안 손혁 코치님과 함께 투구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조성훈의 롤모델은 팀 선배이자 '에이스' 김광현이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김광현과 함께 훈련 전 캐치볼을 하면서 크고 작은 조언을 듣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조성훈은 "어릴 때 TV에서 보던 대투수와 캐치볼을 하게 돼 매번 재밌고 신기하다. 김광현 선배의 공을 던지는 방법, 마음가짐, 운동하는 자세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투구하는 요령에 대해 물어봤는데 팔이 올라올 때까지 하체가 기다려줘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조언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캐치볼을 하면서 내가 느꼈던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대선배의 한마디 한마디는 성장 중인 어린 투수에게 적지 않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조성훈은 올 시즌 1군에서 20경기 이상 등판이 목표다. 내년에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투수로 자리 잡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조성훈은 "캠프 목표였던 투구폼 만들기가 잘 이뤄지고 있어 이거 하나만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올해는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 20경기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조성훈은 또 "손혁 코치님이 강조하신 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싶다"며 "도망가지 않고 강하게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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