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클럽 버닝썬 논란 속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또다른 클럽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쿠키뉴스는 승리가 운영하고 있는 또다른 클럽인 러브시그널(구 클럽 엑스)의 탈세 의혹과 더불어 양현석이 실소유자라고 보도했다.
클럽엑스는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위치한 클럽으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됐으며, 이후 러브시그널로 상호명을 바꿨다. 앞서 승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 엑스가 홍대 삼거리포차 건너편 지하에 오픈합니다. 오세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러브시그널은 주류를 판매하고 손님들이 무대에 나와 춤을 추는 등 일반 유흥업소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는 것.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또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승리가 아닌 양현석 대표라고도 보도했다.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는 승리의 말과 달리, 공문서상 실소유주는 A주식회사였다. A주식회사는 2016년 12월 31일 양현석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이자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가 30%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승리가 운영하던 버닝썬은 성폭력과 마약 유통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포함해 10여명을 입건해 마약 투약과 유통은 물론 클럽과 경찰관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승리는 2015년 12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으며,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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