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14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2019 KBO시범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 등판했다.
안우진은 롯데 타선을 맞아 잘 던졌다. 그는 4.2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맞았으나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제리 샌즈와 김하성이 돋보였다. 둘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샌즈는 6회말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쳤다.
키움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롯데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에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장영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이지영이 적시타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3회말 도망갔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장영석이 톰슨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는 5회초 민병헌이 안우진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려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6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롯데 바뀐 투수 정성종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5-2가 됐다.
샌즈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롯데 세 번째 투수 오현택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고 키움은 8-2로 도망갔다.
롯데는 7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2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강로한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조상우는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는 당일 키움의 4번째 투수로 나왔다. 그는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타석에 나온 허일에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톰슨은 4.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한편 두팀의 경기가 열린 고척돔에는 관중 2천655명이 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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