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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밤샘 조사받고 귀가…"입영연기"-"황금폰 제출"(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승리는 15일 오전 6시10분께 16시간 가량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전날 오전 10시께 출석한 가수 정준영은 2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전 7시께 집으로 돌아갔다.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는 오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귀가 후 50분 뒤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다.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나온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불법촬영 혐의 및 경찰 유착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재빠르게 귀가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카톡방의 진위 여부 및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 유포한 경위를 조사했다. 또 정준영의 마약 투약을 조사하기 위해 정준영의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승리는 대표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유착 및 불법 동영상 공유 의혹과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상습 해외 도박을 즐기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준영은 승리를 비롯해 지인들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126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으며, 경찰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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