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최항 "캠프에서 연습한 기본기, 효과 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항이 리그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항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최항의 홈런포를 앞세워 KT를 6-2로 제압하면서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최항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KT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144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의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최항은 이날 경기 후 "스프링캠프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 선배들과 함께 준비했던 타격에서의 기본기가 서서히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본기를 접목해 조금씩 타구가 맞아나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항은 또 "항상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집중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