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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실점 호투' 문승원 "볼넷 아쉽지만 괜찮은 경기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날카로운 구위를 선보였다.

문승원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4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다.

문승원은 3회까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회말 1사 후 박경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을 뿐 2회와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위기는 4회 찾아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1·3루에서 오태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점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문승원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문승원은 이후 팀이 4-1로 앞선 5회초 수비 때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SK는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KT를 6-2로 제압했다.

문승원은 경기 후 "1회 직구가 좋지 않았지만 이닝을 거듭하며 구위가 살아났다"며 "4회 박경수 선배에게 제구 미스로 안타를 맞은 게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승원은 이어 "볼넷 하나를 내준 게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SK 감독도 "문승원이 캠프 때부터 몸을 잘 만들었다"며 "시즌 준비 과정이 좋았는데 마운드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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