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홍석천과 김혜림이 10여년 만에 감동의 재회를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청춘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새 친구 홍석천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석천은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워했던 김혜림과 설거지를 하면서 10년 동안 못 만난 회포를 풀었다.
혜림은 "어머니 아프셨을 때 내 나이 38살이었는데, 어머니 가시고 나니 지금 어느새 51살"이라며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어머니의 병간호로 오랜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당시는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혜림은 "누나가 제일 많이 울었어. 기억나?"라며 상처 받을 석천 때문에 마음 아팠던 때를 떠올렸다.
이에 석천은 "사람들은 내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많이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자 혜림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 "후회하지말고 행복하자 석천아"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홍석천은 이어 김부용과 함께 장을 보러 수산시장으로 향하며 같은 자영업자로서동변상련의 심정도 나눴다. 홍석천은 "태국 주방장님들이 다 힘들어서 귀국하셨다"며 고충을 전하자 김부용도 "사람이 안 구해져서 가게 두 개 중 하나를 넘겼다"고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외식업 17년째인데, 올겨울이 가장 힘든 것 같다"며 말을 이었고, 김부용은 "요즘에는 집에서 해먹거나 배달을 해 먹는 것 같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홍석천은 "올해부터는 배달을 해야 되나 싶다"며 진지한 고민을 쏟아냈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청춘들은 태국 요리의 대가인 홍석천과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부용과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갑작스럽게 홍팀과 김팀으로 결성돼 대결을 펼치게 된 두 셰프는 제한 시간 55분 안에 요리를 완성해 마을 주민들의 심사평으로 승부를 가린다고 하자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했다.
김광규는 상대팀인 이연수가 소스 뚜껑을 열어달라고 하자 “잘 안 열린다”며 시간 지연 방해를 하는 등 무한 경쟁 모드로 돌입해 웃음을 안겨줬다.
거의 요리가 다 되어 가는 순간, 송은이와 김광규의 진행으로 "홍성 특집, 위장을 부탁해" 생중계 인터뷰는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주민 평가단이 등장하면서 과연 김부용 팀의 주꾸미베이컨과 홍석천 팀의 호이라이팟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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