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가장 기대를 모았던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은 시작부터 험난하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활동이 종료되면서 윤지성, 하성운, 라이관린, 박지훈 등 멤버들은 활동 종료 후 서둘러 제2의 데뷔를 했거나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관심이 가장 뜨거운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작 가장 기대를 모았던 멤버 강다니엘은 그 좋은 시기를 분쟁으로 보내게 됐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은 21일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히며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강다니엘과 소속사의 분쟁이 처음 알려졌다. 강다니엘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내용의 수정과 협의를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4월 솔로 데뷔를 발표한 강다니엘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이후 소속사가 강다니엘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빠른 사태 해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팬들의 마음은 또 한 번 무너졌다. 법적 분쟁에 들어가면서 4월을 목표로 했던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도 불투명해졌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활동이 1~2달 정도 미뤄지는 선에서 그칠 수 있다. 하지만 기각됐을 경우 극적인 타협이 없다면 공백은 더 길어진다.
강다니엘은 팬덤이 가장 두텁고 탄탄하다. 그들은 강다니엘의 선택을 응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분쟁이 길어져서 좋을 것은 없다.
법무법인 율촌은 "강다니엘은 상황이 법적 논쟁으로까지 가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무척 죄송하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가 하루 속히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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