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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측 "성매매 알선·코카인 투약無…답답하고 억울"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승리 측이 성매매 알선 혐의와 마약 투약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21일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최초 보도된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재구성한 실제 카카오톡 앞부분에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준말) A와 승리의 지인 김 씨가 나눈 대화도 나온다. 그러나 그 부분은 누락된 채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됐다"며 성매매를 전제로 나눈 대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대화방에서 발견된 승리의 '잘 OO는 애들'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승리가 이 부분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 3년 전 카톡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승리가 평소 잘 OO는 애들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저렴한 표현이지 않나. 아마도 나고야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노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해명했다.

승리 측 변호사는 지난 20일 MBN이 승리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 당시 성매매를 알선하고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완강히 부인했다.

손 변호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제보자와 대질을 하든, 거짓말 탐지기를 하든 모든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껏 나온 모든 성매매 및 마약 의혹 보도가 악의적인 제보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다"며 "이미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코카인 투약도 사실이 아니고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승리는 대표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유착 및 불법 동영상 공유 의혹과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상습 해외 도박을 즐기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승리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던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했고, 병무청은 심사절차를 거쳐 승리의 입영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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