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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막 2연전 레일리·김원중 선발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브룩스 레일리와 제이크 톰슨이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선발 2연전 원투 펀치로 나온다. 레일리는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지난 21일 열린 팬 페스트 및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상문 롯데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당연히 레일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롯데는 23일부터 24일까지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그런데 2연전 마지막 날인 24일 키움전 선발투수는 톰슨이 아니다. 양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4일은 김원중이 선발 등판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양 감독은 "개막전 엔트리는 지난 1, 2차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가장 좋은 몸상태와 컨디션을 보인 선수를 기준으로 정했다"며 "(김)원중이는 많이 나아졌다.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레일리와 함께 개막전에서 배터리를 이루는 '안방마님'은 안중열이 됐다. 양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안)중열이가 마스크를 먼저 쓰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 "선발투수와 상황에 따라 나종덕 등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에게도 이번 개막 2연전은 특별하다.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맞는 개막전 시리즈기 때문이다. 그는 "개막 2연전은 정규리그 전체를 두고 보면 두 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팬에 대한 의미는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감독은 선발 마운드에서 1+1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그렇게 운영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윤성빈과 송승준, 박시영과 김건국으로 일단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투수 4명은 키움과 이번 개막 2연전 엔트리에는 빠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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