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답답하던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불을 붙였다. 전준우가 그 임무를 다했고 해결사로도 활약했다.
롯데는 24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경기 초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롯데가 달아나면 키움이 바로 쫓아왔다.
롯데는 6회말 터진 전준우의 투런포로 재역전했고 이때 잡은 리드를 잘 지켰다. 전날(23일) 열린 개막전에서 키움에 당한 패배(4-7 패배)를 설욕했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전준우는 키움전이 끝난 뒤 "상대 투수(에릭 요키시)가 몸쪽을 주로 공략하는 상황이었다. 주자도 1루였고 그래서 몸쪽 빠른 공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역전 2점 홈런 상황을 되돌아 봤다.
그는 "운이 많이 따른 편이었다. 타구가 넘어갈 지는 몰랐다"고 웃었다. 전준우는 "타석에서는 홈런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33홈런을 쳤다. 200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정확한 타격을 하기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어제(23일) 개막전때는 선수들이 조금은 들떠있었던 것 것 같았다. 오늘은 나부터도 그렇고 다들 정신을 차리고 플레이를 해 좋은 결과를 손에 넣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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