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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정수빈 "찬스가 올 것 같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정수빈(두산 베어스)이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정수빈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한현희를 공략해 우익수 옆 결승타를 날렸다. 두산이 3-2로 승리하면서 정수빈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정수빈은 첫 3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경기 막판 기회가 왔다. 9회말 대주자로 나선 그는 10회 결정적 찬스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고, 이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끝내기 결승타로 시즌 2번째 안타를 만든 것이다.

정수빈은 "선발로 나가지 않았지만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찬스가 내게 한 번은 올 것 같았다"며 자신있게 스윙한 게 결과가 좋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올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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