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지만은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베티스의 5구째 136km짜리 체인지업에 대처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베티스의 초구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다. 최지만은 이후 브랜든 로우의 선제 2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직선타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은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베티스와 이날 경기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베티스의 초구 119km짜리 커브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최지만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팀이 6-1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D.J. 존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149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쳐내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지난 31일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최지만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한편 템파베이는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케빈 키어마이어의 활약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승리했다.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팀 패배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