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일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신인 투수 김현수와 포수 안중열이 1군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주중 원정 3연전이 시작된다. 롯데는 2일 경기에 맞춰 비어있던 1군 엔트리 두 자리를 채웠다. 김건국과 박시영(이상 투수)이다.
투수 둘을 올린 이유가 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올 시즌 개막과 함께 5선발 자리에 '1+1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윤성빈·송승준 그리고 김건국·박시영 카드다.
롯데는 2일 SK전에 4선발인 장시환이 마운드 위에 오른다. 3일 SK전에는 두 번째 '1+1 카드'인 김건국과 박시영이 나온다.
양 감독은 "포수 3명으로 시즌 개막을 맞았고 이제부터는 2명으로 갈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안중열을 비롯해 김준태와 나종덕이 번갈아가며 마스크를 썼다.
양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중열이를 선발 포수로 낙점한 것은 맞다"며 "그런데 최근 중열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 상태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나눈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1 카드'는 아직 잘 들어맞지는 않았다. 지난달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당시 선발 등판한 윤성빈은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됐다.
뒤이어 나온 송승준도 3.2이닝을 던졌다. 1+1 카드는 5이닝을 책임지지 못했고 롯데는 당시 삼성에 7-12로 졌다. 양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1+1은 당분간 가동할 계획"이라며 "내일(3일) 열리는 퓨처스(2군) 경기에 송승준이 선발 등판하고 뒤이어 윤성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퓨처스팀은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한편 2일 SK전에서는 김준태가 선발 마스크를 쓰고 선발 등판하는 장시환과 배터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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