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7실점' 이대은, 두산 타선에 혼쭐…시즌 첫 패 위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 우완 이대은이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패전의 위기에 놓였다.

이대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뒤 김재환,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3실점했다.

이대은은 2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2·3루에서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이날 경기 네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 또다시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팀이 0-4로 뒤진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 김재환의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0-7까지 벌어졌다.

이대은은 이후 팀이 0-7로 뒤진 5회초 수비 때 엄상백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구위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지 못한 가운데 야수들마저 1회와 4회 실책 하나씩을 범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5회말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7-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