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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준영 절친' 의심은 현실로…피의자로 '추락'(종합)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의심은 현실이 됐다. '정준영 절친' 로이킴은 피의자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이 직접 촬영을 한 것이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로이킴에게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로이킴

지난 2일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일원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이틀 만의 일이다. 로이킴은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속해있었고 연예인 '김 모씨'로 알려졌던 단톡방 인물은 로이킴이었다. 그때만 해도 로이킴이 단톡방에서 유포된 불법 촬영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촬영 및 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이 파장을 일으킬 무렵 가장 먼저 거론됐던 연예인이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고 특히 듀엣으로 '먼지가 되어'를 불러 주목을 받았을 만큼 둘 사이는 돈독했다. 방송 이후에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기에 단톡방 멤버로 가장 의심을 받았던 것.

헌데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등이 문제가 되는 동안에도 로이킴의 이름은 나오지 않아 많은 이들의 추측은 빗나가는 듯 했다. 팬들은 걱정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안심을 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문제의 정준영 단톡방 일원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또 이틀 만에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사실이 전해졌다.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가 됐다. 팬들은 큰 배신감을 쏟아내고 있다. 정준영의 실명이 거론되기 전, '승리 단톡방'이 논란이 되고 있던 3월 초 올렸던 그가 게시글은 실망감 가득한 팬들의 댓글로 채워지고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 사태로 실명이 거론됐던 정진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이철우와는 상황이 다르다. 로이킴이 속한 정준영 단톡방은 불법 몰카 논란, 승리 성접대 논란, 경찰유착 논란,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무마 논란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그 단톡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로이킴을 제외하고 '정준영 카톡방'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정진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이철우 등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다. 이종현과 용준형은 이미 참고인 조사를 했고 나머지는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킴 측은 피의자 신분이 되기 전인 3일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과 한마디 없었다. 피의자가 된 지금 로이킴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편, 로이킴이 아버지의 지분을 물려받아 공동대표로 있는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탁주제조협회 측은 "로이킴 개인의 회사가 아니다. 51명의 일반 회원이 유닛으로 서울탁주 협동조합을 꾸리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난감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이자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킴의 아버지는 지난 3일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는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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