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아름다운 세상'의 배우 추자현이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홍 PD, 배우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추자현은 진실을 찾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하는 엄마 강인하 역을 연기한다.
추자현은 "몸조리를 하고 쉬어야 하는 상황에서 대본을 받았다. 엄마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아들을 출산한 바 있다.
추자현은 "엄마는 아이를 낳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배워가고 있다"며 "모든 연기가 그렇겠지만 엄마라는 연기는 더 어렵다. 그래서 감독님과 감정 수위에 대해 계속 의논한다. 어디까지 슬픔을 토해내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피해자가 된 분들에게 제 연기가 경솔하지 않을까,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 대본을 계속 본다"며 노력하고 있는 과정을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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