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조여정이 '아름다운 세상'에 출연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홍 PD, 배우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여정은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선 엄마 서은주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너무 조심스럽고 어려운 주제라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시놉시스의 한 줄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 '모든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다'는 글이었다"며 "은주가 '내가 좋은 어른일까' 고민하는 순간에 어떤 선택에서 갈등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진 모습들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을 할 때 나약한 모습, 무책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 선택하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모습이 보여진 뒤에 자신의 잘못에 직면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보이기도 한다"고 귀띔하며 "나 또한 은주를 연기해나가면서 '더 나은 어른이 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완전하지 못한 모성애, 완전하지 못한 어른들의 사랑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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