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마동석과 김무열이 액션 연기를 서로 칭찬했다.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트윈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중부권 최대 조직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 역을 맡았다. 동수는 적에겐 무자비하고 사업엔 천부적인 재능이 있고 주먹 또한 감히 상대할 자가 없다. 어느 날 그는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한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습격 당해 큰 부상을 입는다. 놈을 직접 찾아 복수할 것을 결심하지만 제 아무리 수많은 조직원과 자본을 가진 동수라도 패턴도, 흔적도 없는 놈을 쫓는 것은 불가능하고 결국 강력반 미친개 태석과 손을 잡는다.
김무열은 끄나풀도 없고 성과도 없고 있는 건 성깔과 촉뿐인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역을 맡았다. 태석은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지만 상부가 수사를 허락하지 않아 돌아버릴 지경이다. 평소 조폭이라면 치를 떨지만 연쇄살인마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 그리고 증거인 조직 보스 장동수를 제 발로 찾아간다.
김무열은 "마동석의 액션을 현장에서 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 권투를 하셔서 그런지 주먹 등 몸의 선이 놀랍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마동석은 "김무열이 카포에라라는 무술을 오랫동안 해와서 몸을 잘 쓴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의 의상 중에 가죽 점퍼가 오직 한 벌 있었는데 함께 액션 신을 찍으면서 옷을 찢어버렸다. 의상팀에 미안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원태 감독은 "배우들이 고난도 액션을 다 소화했다"며 "마동석은 어렸을 때부터 복싱을 해서 기본 자세가 멋있다. 액션 합이 많은 장면들이 있었는데 김무열도 NG를 내지 않고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5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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