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측이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의 변호인은 "(본인 확인 결과) 해당 여성 A씨와 미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성폭행한 기억은 없다고 한다"며 "'물뽕'이 뭔지도 몰랐을 뿐더러 최근 불거진 사건에 편승에 협박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위사실을 근거로 협박한 여성(A씨)에 대해 2주 전 서울동부지검에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텐아시아는 한 법조계 인사가 제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A씨는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한 잔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 최종훈으로부터 데이트 강간 약물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물뽕(GHB)을 투약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내용들을 보고 직접 피해를 알리기로 했다.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종훈은 동의 받지 않고 촬영한 불법 영상물 1건과 다른 사람을 통해 전달받은 불법 영상물 5건까지 총 6건의 불법 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죄)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지난달 14일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소속 팀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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