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막 후 첫 '잠실 라이벌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특별히 뭘 더 준비하고 한 것은 없다. 평소와 똑같이 경기를 준비했다"며 "다만 팬들께서는 재미있게 지켜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상대 전적 15승 1패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이어가며 LG를 괴롭혔다.
김 감독은 이날 박세혁 대신 장승현이 선발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도중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은 뒤 현재까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원래 박세혁에게 한 경기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나도 포수 출신이지만 무릎에 타구를 맞게 되면 고통이 상당하다. 무리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내세워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LG에게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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