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밴드 잔나비의 리더 최정훈이 5년차 지하방 생활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최정훈이 출연했다. 최정훈이 출연하자 박나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요즘 이 분 좋아하는 분 참 많다. 동네 친구 정려원씨도 이 분에게 푹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훈이 등장했고, 그는 기안84를 만나고 싶었다며 "순수한 면이 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이날 콘서트 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작업실 겸 자신의 집으로 쓰고 있는 지하방을 공개했다. 출연진들은 자신의 지하방 경험을 말하며 "건강이 안좋아진다"고 걱정했다.
최정훈은 "그래서 가습기와 환풍기를 자주 튼다"고 말했다. 벽에는 구멍까지 있었다. 최정훈은 "곰팡이가 펴서 할 수 없이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동안 지하에 살면서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욕실이 없어 상가 화장실에게 찬물로 샤워를 했다. 그는 "처음에는 춥다가 그다음에는 아프다. 그러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자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시집을 읽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최정훈은 이불에서 세균 냄새가 난다며 코인 세탁방에 가 빨래를 했다. 최정훈은 "지하에 살다 보니 세균에 민감하다. 청결하지 않으면 바로 감기에 걸린다"고 말했다.
빨래방에서 돌아온 최정훈은 파스타, 피자, 치킨을 한꺼번에 시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최정훈은 "콘서트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푼다"고 말했고, 그의 먹는 모습에 성훈은 "기술자"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어 최정훈은 자신이 자랐던 동네에 가 산책을 하며 감성을 충전시켰다. 이날 그는 2G폰, MP3를 공개했고, 음악 역시 과거 부모님 세대가 들었던 음악을 들었다. 그는 "그 시대의 가사가 휠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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