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전세계 정복"…몬스타엑스, 자신감 품고 월드투어 GO(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4년을 쉬지 않고 달렸다. 이제는 "한국의 자랑, 아시아의 대표"라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돌'로 성장했다. 몬스타엑스가 찬란한 결과물을 품고 세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

몬스타엑스는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세번째 월드투어 서울 공연 '2019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위 아 히어 인 서울(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 IN SEOUL)'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셔누는 "재작년, 작년에 이어 다시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매번 감회가 새롭다. 자주 가지 못하는 나라인 만큼 혼신의 힘을 쏟고 몬베베 여러분들을 눈에 담고 오겠다"고 말했다.

형원은 "평소 만나지 못한 몬베베를 직접 찾아가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 3년 동안 월드투어를 연속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다치지 않고 투어를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원호는 "전세계 K팝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공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공연으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고 아이엠은 "세번째 월드투어를 하면서 좀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몬베베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매번 발전하는 몬스타엑스 되겠다"고 약속했다.

민혁은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미국에서는 데뷔 초 케이콘을 했던 그 넓은 공연장을, 몬스타엑스가 채우게 됐다. 모든 나라에서도 성심성의껏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헌은 "작년에 가보지 못한 나라도 가게 됐다. 저희 몬스타엑스의 음악을 널리 널리 알리고, 몬스타엑스의 음악이 전세계를 지배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기헌은 "전세계 전광판에 저희 콘서트가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됐다. 설레고 기대되고, 멋지게 세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2015년 5월 데뷔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지난해 열말 미국 징글볼 투어에 초청 받아 빌보드 등의 주목을 받았고 올해 2월 발표한 '투 위 아 히어(TAKE.2 WE ARE HERE'로 전곡 차트인 성공 및 음악방송 4관왕, 아이튠즈 등 해외차트에서 선전하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월드투어는 몬스타엑스가 K팝 기대주에서 나아가 글로벌 성장을 확인하는 자리다. 두 번의 성공적인 월드투어에 힘입어 몬스타엑스 무대는 더욱 강렬하고 성대해질 전망이다.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몬스타엑스의 유닛을 포함해 한층 더 농익은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셔누는 "'엘리게이터' 포함된 앨범에서 새로운 신곡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 지난번보다 더 에너지틱하고 감성이 넘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세번째 월드투어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도 약속했다.

민혁은 "첫번째 월드투어는 배우느라 정신없이 지나갔고 두 번째 월드투어는 무대에서 배우고 느껴지는 게 다르다고 했다. 지난 월드투어의 경험을 살려 무대 능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모아놓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형원은 "월드투어 공연이 끝나고 나면 최소 1년은 못 보는 분들이다. 매 무대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온몸을 불사지르고 오겠다"고 했다.

원호는 "언어적으로도 공부를 많이 하고 성숙해져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고 표현하자고 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K팝이다. 이것이 몬스타엑스임을 보여주겠다"라며 "한국 아티스트의 힘을 알리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셔누는 "첫번째는 보여드리기 급급했고 두번째는 팬들과 호흡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세번째는 호흡을 하는 방법을 배웠다. 몬스타엑스와 몬베베가 하나가 되는 에너지를 이번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을 것"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4개월 만에 월드투어에 돌입하게 된 몬스타엑스는 체력 관리 비결도 전했다.

기현은 "원호가 자그마한 헬스장을 만들어놨다. 최소한의 체력을 위해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생각보다 약하지 않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팬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형원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 계신 분들은 저희를 항상 기다리기 때문에, 안 보이는 누군가를 무한하게 사랑할 수 있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것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나 콘텐츠 등 최대한 혼자 있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노력을 한다. 그것이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기현은 "하루의 공연을 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회의를 하고, 밤 12시까지 리허설을 했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 다 전달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즐길 수 있고, 같이 놀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을 많이 하고 올 거고, 몬스타엑스답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돌아왔을 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위 아 히어'는 올해 2월 발표해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타이틀곡 '엘리게이터(Alligator)'가 수록된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의 '테이크 투 위 아 히어(TAKE.2 WE ARE HERE'와 동명의 타이틀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월드투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아시아와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전세계 18개 도시를 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