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 자리에 있었던 여성으로부터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 16일 오후 SBS '8시 뉴스'는 가수 승리가 2015년 연말 파티에서 일본인 기업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경찰은 2015년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승리 측으로부터 해당 여성들에게 일부 비용이 전달된 정황을 파악하고 성 접대 대가로 지급된 돈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승리와 유인석, 정준영 등은 8명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일본 A 회장님이 한국에 온다며 파티를 준비했다. A 회장은 승리와 유인석 씨가 세운 유리홀딩스의 투자자 중 한명이다.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한 라면 체인점의 상표권자이기도 하다.
SBS는 "승리 일행은 당시 A 회장 내외와 함께 온 일본인 일행 등 11명을 접대했다. 그리고 다음 날, 유인석 씨는 단체 대화방 참여자에게 집 주소를 묻고 '선물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여기에서 선물은 유흥업소 여성을 뜻한다.
이어 "실제로 이 대화 직후 정준영과 김 모 씨 집에 여성들이 방문했다. 정준영과 김 씨는 이 여성들이 전날 일본인 일행을 접대하는데 동원됐던 여성들이라면서 이들을 연결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또 얼마씩 지급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생일파티를 열면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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