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된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종훈은 변호사를 통해 "(해당 여성과)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며 집단 성폭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 및 음성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KBS '뉴스9'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의 지방 팬사인회를 앞두고 정준영 일행과 호텔방에서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다음날 잠에서 깨어나 보니 옷이 모두 벗겨진 채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옆에는 최종훈이 누워 있었고 정준영 등 일행 5명이 방안에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이 입수한 정준영 씨의 단체 대화방에서도 집단 성폭행 정황을 암시하는 대화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녹음한 것으로 보이는 음성파일을 공유하고, 피해 여성과의 관계를 촬영했는지 서로 물어봤다.
이같은 정준영 일행의 집단 성폭행 의혹은 A 씨가 최근 공익신고자 방정현 변호사에게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확인요청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는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수치심이 들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조만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으로,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는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훈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직접 불법 촬영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추가 입건된 상태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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