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검찰이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유천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수방지방법원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유천에 대한 구속 여부는 6일 오후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3차례의 소환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인근 장소에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또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채취한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박유천은 경찰조사 전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세차례의 경찰조사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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