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27, 토트넘)이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과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페르난도 요렌테가 원톱에 섰고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와 함께 2선에 배치됐다. 창과 방패의 맞대결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브라이턴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수비에 공격이 연달아 막히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에 걸려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휘슬을 울리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이튼의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0분 대니 로즈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디. 맷 라이언 골키퍼가 펀칭으로 공을 막은 뒤 이를 다시 잡아 브라이튼은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도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도중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브라이튼 수비는 공을 걷어냈고 손흥민은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에게는 골대 불운까지 찾아왔다. 손흥민의 슈팅이 있고 2분 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런데 슈팅한 공은 브라이튼 오른쪽 골대를 맞고 말았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29분 상대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이어 슈팅을 연달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터닝 슈팅한 공은 골대 위로 향했고 왼발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위력이 떨어졌고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빈센트 얀센과 벤 데이비스를 각각 루카스 모라와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 투입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종료 시간 2분을 남겨두고 깨졌다. 후반 43분 에릭센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브라이튼은 골키퍼 라이언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을 잘 버텼고 에릭센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브라이튼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3을 더해 23승 1무 11패(승점 70)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브라이튼은 9승 7무 19패(승점 34)가 됐고 17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