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8)이 제한선수 명단(RL)에 올라 잠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4일(한국시간) 지역 유력지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R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대신 구원요원 오스틴 프루이트를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려 불펜을 보강했다.
최지만의 갑작스런 제한선수 등재는 구단의 벌칙 차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인적인 '참석'으로 인해 하루 이틀 정도 팀과 떨어져 있을 뿐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최지만은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당시 왼 허벅지 근육통으로 6회초 교체된 뒤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행히 통증은 사라졌고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 출전이 예상됐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탬파베이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63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6리 1홈런 6타점 1도루에 OPS 0.831을 기록했다.
IR은 다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부상자명단(IL)과 달리 다른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키는 대신 메이저리그에 묶어두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강정호가 한 시즌 동안 피츠버그의 IL에 등재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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