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가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만루홈런을 쳤다. 샌즈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샌즈는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샌즈는 두산 네 번째 투수 박치국이 던진 2구째 직구(142㎞)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이 됐다. 샌즈에게는 개막 후 개인 3호 홈런이 됐다. 키움은 샌즈의 한 방으로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샌즈의 만루포는 올 시즌 11호째이고 KBO리그 통산 869번째다. 그는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개인 첫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샌즈는 당시 0-2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첫 타석에서 KT 선발투수 김민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쳤다. 키움은 이날 KT에 7-3으로 역전승했고 샌즈의 만루포가 결승타가 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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