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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테랑"…'구해줘2' 천호진, 의뭉스러운 이중적 인물 변신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천호진이 '구해줘2'로 연기 변신을 한다.

25일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 히든시퀀스) 제작진은 천호진의 스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홀로 구원기로 지난 2017년 방영된 '구해줘'의 시즌2 드라마. 극 중 천호진은 댐 건설로 인한 수몰 예정 지구 월추리 마을에 등장한 의문의 외지인 최경석 역을 맡았다.

[사진=OCN]
[사진=OCN]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천호진. 푸근하고 소박한 아버지로서 친근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구해줘2'에서는 이중적 인물을 연기한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늘 사람 좋은 웃음을 띠고 있지만 그 이면엔 어떤 꿍꿍이를 숨기고 있을지 모르는, 드라마에서 가장 의뭉스러운 인물"이라고 최경석을 소개한 천호진은 "처음 대본을 보았을 때 작품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몰입도가 높았다. 보시는 분들께서도 긴장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경석은 월추리에 나타나 마을 사람들의 생사가 달린 보상금 문제에 발 벗고 나서면서 그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되는 캐릭터.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간절하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게 믿음입니다"라며 종교 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경석의 수상함을 눈치챈 김민철(엄태구 분)이 제동을 건다.

김민철을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최경석, 그리고 최경석이 마을을 통째로 잡아먹을 것으로 의심하는 김민철. 이들의 대립은 극이 진행됨에 따라 어떤 양상을 띠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역시 베테랑은 달랐다. 최경석은 진짜인지, 사이비인지 의문이 들게 하는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다. 어려운 역할을 장인다운 연기로 녹여내고 있다"면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캐릭터로 놀라움을 안겨줄 천호진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해줘2'는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원작이다. 신예 서주연 작가가 집필하며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도 참여해 힘을 보탠다.

'구해줘2'는 오는 5월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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