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연출을 맡은 이창수 PD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수 PD는 "7년 간 리포터와 사전MC를 했다"라며 "카메라 앞에 서 있을 때 카메라 뒤에 있는 PD들이 참 싫었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처럼 보였다"라고 갑과 을을 모두 경험한 독특한 이력을 털어놨다.
이어 "PD가 되면 행복할 것 같아서 시험을 보고 드디어 카메라 뒤에 섰는데 카메라 앞에 선 전현무가 행복해 보이더라. 나는 당연히 저 자리에 가면 행복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다른 게 보이더라"라며 "많은 분들이 갑을 혼내주는 프로그램으로 오해하신다. 하지만 갑과 을의 입장을 들어보고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극과 극 동상이몽을 통해 일터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화끈하게 날려줄 프로그램이자 보스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자아성찰 관찰 예능. 지난 설특집 파일럿 예능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심영순 요리 연구가, 이연복 셰프, 현주엽 농구감독 등 3인의 레전드 보스가 출연하며, 배우 김용건, 방송인 전현무, 김숙, 가수 유노윤호가 '대나무숲' MC로 활약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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