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선취점은 키움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 2루에서 한승택의 1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3루에 있던 한승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2회말 무사 1·3루에서 허정협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하성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5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5회말 무사 2·3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3타점 3루타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7-2로 만들었다. 이어 2사 3루에서 이정후의 내야 땅볼 때 KIA 2루수 안치홍의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3루 주자 이지영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8-2까지 달아났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2루에서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8-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9회초 2사 2·3루에서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해 8-4의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낸 가운데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4.1이닝 8실점(7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9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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