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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파이어볼러 필승조 구축, 순조로웠던 첫 한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불펜진의 힘을 앞세워 7연승을 내달렸다.

SK는 지난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위 두산 베어스에 승률에서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연승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 2.05로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불펜진의 경우 평균자책점 1.33으로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다.

SK 와이번스 우완 강지광과 하재훈 [사진=조이뉴스24]
SK 와이번스 우완 강지광과 하재훈 [사진=조이뉴스24]

특히 SK 불펜의 우완 파이어볼러 3인방 서진용, 하재훈, 강지광의 피칭이 빛났다. 연승 기간 서진용은 5경기 5.1이닝 1승 2홀드 1세이브 무실점, 하재훈 5경기 5.1이닝 1승 1홀드 2세이브 무실점, 강지광 3경기 4.2이닝 1홀드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SK 타선이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과 날카로운 구위의 불펜 요원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SK는 개막 후 마무리로 점찍었던 좌완 김태훈이 3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정영일을 비롯해 서진용, 하재훈, 강지광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초반 상위권 다툼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염경엽 SK 감독은 올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올해 서진용, 하재훈, 강지광은 나와 손혁 투수코치가 좋은 투수로 성장 시켜야 한다"며 "셋 중 두 명이 필승조에서 자리 잡아줘야만 올 시즌은 물론 내년에도 마운드 운용이 수월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개막 후 첫 한 달이 지난 가운데 SK의 우완 파이어볼러 3인방은 염 감독의 기대대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세 투수가 시즌 끝까지 현재의 구위를 유지한다면 SK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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